안녕하세요.
오늘은 또 무엇을 잘 먹어볼까 고민하는 잔든진 입니다.
수박씨와 오랜만의 데이트로 북촌을 방문했어요.
날이 흐리고 생각보다 쌀쌀했던 주말이었습니다.
빙수를 향한 수박씨의 열쩡으로 북촌에 위치한 부빙에 웨이팅을 걸어두고 주변을 둘러보다 꽃밥에피다 가게를 발견했어요.
비빔밥 가게인데 옆에 식자재를 파는 가게도 함께 하길래 들어가 보았습니다.
저로 말하자면 별일 없어도 백화점 지하1층 식품관을 방앗간처럼 노다니는 사람이기에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답니다.
# 꽃밥에피다 위치
# 꽃밥에피다 북촌 친환경 그로서란트
외관만 봐도 북촌느낌 빰빰
얼죽아 시절을 뒤로하고 요즘 따뜻한 차가 그렇게... 땡기더라구요
노화를 받아들입니다.
담에 꼭 위에 차들을 먹어보고싶어요
가격대가 높아 일단 패스했습니다.
그냥 쌀도 엄청 올바르게 생긴 느낌이랄까
홈플러스나 롯데마트와 달리 생협에서 식자재를 사면 '아... 나 오늘도 참 잘 살았다. 잘 먹고 살았다!' 하는 느낌이 드는 것 처럼
요 가게도 그런 느낌이 드는 가게랄까요
친환경과 비건 제품들도 눈에 띄어요
만약 아이가 있다면 여기서 꼭 사고싶을 것 같은 그런 느낌
유정란을 먹으면 있는집 자식입니다.
보리쌈장 너무 사보고 싶었는데
쌈장 산지 얼마 안되어 패스했습니다.
뭐랄까.. 백화점 지하1층 고급 한식 식자재 파는 곳을 보는 느낌이 드는 곳이었어요
다양한 한국주류도 많이 진열되어 있어요
한잔씩 맛보고 싶더라구요
나이가 드니 증류주가 꼬소하니 맛있더라구요
엄청나게 다양했던 한국 술들
고급 한식 식자재마트를 탐방한 기분이었어요.
북촌에 놀러가시는 분들은 꼭 방문해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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