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연쇄식인마의 분갈이 도전

직장 동료에게 받은 애기바질을 몇주째 종이컵에 방치한채 키우다가

내 바질의 리즈시절 (과거형)
다이소 바질키우기 화분에 옮겨줬더니 너무 쑥쑥자라버렸다.
뿌리가 화분 바닥 망을 뚫고 나오고, 맨 아래 잎이 누렇게 변해가길래 미루고 미루던 분갈이를 해주었다.

다이소에서 마사토, 배양토, 화분을 샀다.
플라스틱 화분이 영 내키진 않았지만 주말에 해치우고 싶은 마음에 그냥 사버렸다. 올 겨울을 버텨줄지 모르겠어서 돈을 더 쓰기 싫기도 했다.
(이미 이전에 겨울을 버티지 못하고 보내준 식물 3종을 떠올리며..)
아무튼 바질이 네 기둥 인줄 알았는데 분갈이 하려고 보니 다섯 기둥 이었다. 다섯 그루 라고 쓰기엔 너무 하찮은 모습^^..
자그마한 한집에 다섯이 살려니 얼마나 비좁았을런지🥹
분갈이 시작!
1. 새 화분에 흙 유실 방지용 망을 깔아주고(집에 있던 비누망으로 대체함)
2. 미사토를 흐르는 물에 씻어주고(유튜브 지식으로는 안씻어주면 미사토끼리 붙어버려서 배수가 잘 안된다고 함. 씻으면 진흙같은게 엄청 나오는데 그것 때문인 듯.)
3. 미사토를 적당히 화분 밑에 깔고(원활한 배수 환경을 위함)
4. 배양토를 적당히 넣고
5. 바질을 넣고
내 바질은 자기들끼리 뿌리가 엄청 결합되어 있어서 그냥 나는.. 적당히 찢어주었다..^^
강인하게 자라거라 나의 바질들아.
6. 배양토를 다시 채우고
7. 미사토를 위에 살짝 덮고 완성⭐️
첫 분갈이 끝~!
바질페스토 해먹을 날을 기다리며ㅎㅎ
반응형
'기록의 숲'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테리어] 아파트 누수의 원인을 찾아서 2편 (0) | 2024.03.07 |
---|---|
[구매후기] 폴라앳홈 디저트 스푼 포크 후기 (2) | 2023.11.28 |
[인테리어] 아파트 누수의 원인을 찾아서 1편 (2) | 2023.11.27 |
내일 내가 당근라페 해줄게 (0) | 2023.11.25 |
[구매후기] 바버(Barbour) 레인부츠 장화 사이즈 추천 (1) | 2023.08.14 |